국제

BTA, 코카콜라사-미 국무부와 블록체인 기반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신현석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20일 ‘블록체인 트러스트 액셀러레이터’(이하 BTA)는 코카콜라사(TCCC) 및 미국 국무부, 비트퓨리 그룹, 이머코인과 함께 공급 업체의 강제 노동 해결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BTA는 이 같은 내용을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BTA는 지난 2016년 비영리 기관 ‘뉴아메리카’의 프로젝트로 설립됐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을 운영한다. 정부, 기술자, 시민 단체 및 자선가와 함께 사회 이익을 위한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비트퓨리 그룹과 전미민주협회의 협력 및 록펠러 재단 지원으로 운영된다.

비트퓨리는 풀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사설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머코인은 안전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기업이다.

BTA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반 파일럿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검증과 디지털 공증 특성을 활용해 직원 및 계약 정보를 기록하는 안전한 디지털 등록 장부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관련 기업이나 기관에 노동 계약 준수를 강제화할 수는 없지만, 계약을 준수하도록 장려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필요한 입증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파일럿 프로젝트는 코카콜라사가 스와핑 계약에 따른 채용 위험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동시에 코카콜라사의 공급 업체 지침 원칙(TCCC’s Supplier Guiding Principles)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정책 준수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BTA의 공동 설립자인 토미카 틸레만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 정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퓨리의 CEO 발레리 바빌로프는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인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비트퓨리의 주요 목표에 부합한다”며 “이를 통해 비트퓨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하고자 하는 당사의 핵심 미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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