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이전 ‘피파온라인4’ 출시…최신작 출시 때마다 시장 요동 - 업계 최대 지식공유 행사 NDC 이어 네코제 문화행사도 개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업계 내 가장 바쁜 업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듀랑고 등 다수의 대형 신작을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넥슨이다. 이번 2분기도 굵직한 신작 출시로 시선 집중이 예상된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를 선보인다. 기존 게임 중에선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15주년을 맞는다.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와 넥슨콘텐츠축제(네코제)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NDC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네코제는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 축제로 여타 업체에서 볼 수 없는 넥슨만의 독특한 이용자 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곧 출시 일정이 공개된다. 오는 12일 넥슨이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자산 이전 등 세부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다. 피파온라인4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마땅히 적수가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굳이 꼽으라면 전작인 피파온라인3가 최대 경쟁작이다. 리그 라이선스 획득 측면에서 피파온라인4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용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자산 이전 혜택’이다. 피파온라인3의 자산을 얼마나 인정하고 조만간 출시될 피파온라인4로 이전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넥슨도 피파온라인4 첫 공개 간담회 당시 자산 이전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존 게임 중에선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가 예상되고 있다. 넥슨은 오는 5월4일 메이플스토리 게임 OST 공연을 개최한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OST를 연주한다. 공연이 진행될 동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영상을 상영하는 등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 장치를 마련한다. 현재 공연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 이후 올 여름방학을 겨냥한 메이플스토리 15주년 업데이트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NDC는 게임업계 인사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대형 컨퍼런스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넥슨 판교사옥과 인근에서 개최를 앞뒀다. 넥슨이 개최지를 바꾸지 않는다면 더 이상 행사 규모를 키우기가 힘들만큼 초청 연사가 많아졌다. 총 105개 발표 세션이 마련된다.
올해 NDC 기조연설은 넥슨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활용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텐센트 개발진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넥슨 왓스튜디오의 듀랑고 개발 경험 공유도 다수 강연이 잡혀 있다.
네코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넥슨만의 문화행사다. 행사 현장에선 아티스트들이 넥슨 게임을 활용한 각종 창작품을 내놓고 게임 이용자들과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올해 네코제는 세운상가에서 열린다. 서울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청년 창업가와 기술 장인이 협업하는 복합문화 공간인 세운상가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는 게 넥슨 설명이다. 네코제는 오는 5월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