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한컴, AI 기반 오피스 신제품·블록체인 플랫폼 발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컴 말랑말랑 데이’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오피스SW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보안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우선 한컴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6년 한컴오피스 네오를 발표한지 2년 3개월 만이다. 이번에 발표된 ‘한컴오피스 2018’은 콘텐츠의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한컴에셋‘과 문맥을 이해하는 AI 기반 번역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출판할 수 있는 전자책 솔루션 연동 등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컴에셋은 문서작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식과 클립아트, 글꼴을 공유‧판매할 수 있으며, 향후 교육,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웹오피스 ‘넷피스24‘와 연동해 자동 일정관리 및 관련 문서를 첨부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국산 AI 엔진인 ‘엑소브레인’을 접목해 궁금한 내용을 인터넷 검색 없이 챗봇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식검색도 적용했다.

자동통번역 솔루션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의 음성엔진을 적용해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한컴툴즈’를 설치하고, PC와 연결하면 음성으로 기능제어와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다. 내년 출시예정인 ‘웹한글’도 함께 공개됐다. ‘웹한글’은 별도의 설치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웹 환경에서 한글 문서를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PC형 오피스와의 호환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컴은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그룹은 올 초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수출을 위해 서울시, 한국스마트카드 등과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출범시킨바 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와 디지털시장실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베트남, 터키 이스탄불 등과 스마트시티 사업 진행을 위해 상반기에 논의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솔루션인 ‘한컴에스렛저’도 공개했다. 이는 한컴그룹 내 통합보안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한컴시큐어에서 발표된 것이다. 한컴에스렛저는 하이퍼렛저, 이더리움 등과 같은 블록체인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이다.

특히 보안성을 강화해 블록체인 장점 중의 하나인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높여 인프라 환경 개선 및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컴그룹은 각 사가 보유한 솔루션에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정부 구현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토대로 한 행정서비스 만 아니라 금융, 계약, 자율주행 자동차,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사업영역에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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