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고가 스마트폰 측면지원에 나섰다. ‘G7씽큐·7씽큐플러스’ 개통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통신사는 삼성전자와 애플 프리미엄폰만 개통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17일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서울 강남직영점에서 ‘G시리즈 고객 명예의 전당’을 개최했다. G7씽큐·7씽큐플러스 개통행사다. ▲가족 전체가 G시리즈 이용자인 ‘G패밀리상’ ▲첫 G시리즈 ‘옵티머스G’를 지금까지 사용하는 ‘G레전드상’ ▲가장 많은 G시리즈를 구입한 ‘사랑해요 LG상’ 3개 부문을 시상했다.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은 “G시리즈와 LG유플러스 장기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G7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행사 원조는 KT다. KT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애플 ‘아이폰’ 국내 도입 행사를 열었다. 900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개통행사는 지난 2012년 ‘갤럭시S3’부터 진행했다.
통신사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통행사를 여는 이유는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다. ‘고가폰 구매자=고가 요금제’ 등식이 성립했다. 통신사는 어떤 스마트폰을 팔든 고가 요금제 가입자만 있으면 된다. 삼성전자 애플 개통행사만 있었던 이유다. 심지어 지난 3월엔 삼성전자 ‘갤럭시S9·9플러스’와 LG전자 ‘V30S씽큐·30S플러스씽큐’는 같은 날 시판했지만 LG유플러스도 갤럭시S9·9플러스 개통행사만 진행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동참이 G7씽큐·7씽큐플러스 흥행에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 국내 휴대폰 시장 자체가 둔화한 상황이다. LG유플러스도 기존 G시리즈 대비 반응이 좋다고 했지만 예약 숫자를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G7씽큐를 G7씽큐플러스보다 2배 이상 신청했다는 점과 뉴 모로칸 블루(52%) 선택자가 라즈베리 로즈(26%)와 ‘뉴 오로라 블랙(22%)’보다 많았다는 점만 알렸다. 출고가는 G7씽큐 89만8700원 G7씽큐플러스 97만6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