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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4차 산업혁명 전략 발표…삼성SDI, 이케아 등 고객사례 소개

신현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김경록 대표(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김경록 대표(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에너지관리와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29일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이하 서밋)’을 개최하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적화된 개방형 플랫폼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울러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의 일부인 ‘에코스트럭처 파워(EcoStruxure Power)’, ‘에코스트럭처 빌딩(EcoStruxure Building)’의 최신 버전도 공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필립 델롬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IoT 시장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매출 45%가 이미 IoT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경록 한국대표는 “철저하게 인증 절차를 거친 보안 시스템 및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 IoT를 적용하고 있다”며 “한편 데이터 센터의 경우 정교한 냉각이 필요하나, 데이터 센터는 열화점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머신러닝과 AI 솔루션을 통해 서로 다른 냉각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고객들에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1836년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임직원 수는 16만명에 달한다. 주택 및 빌딩, 공장, 데이터센터 등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 분야의 에너지 관리와 공정 자동화를 지원한다. 작년 사업 영역별 매출 비중은 데이터센터&네트워크 14%, 빌딩 45%, 인프라스트럭처 20%, 인더스트리 21%다.

김경록 대표는 에코스트럭처의 최신 기능과 함께 이케아, 은평성모병원, 삼성SDI, 흥아기연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에너지의 10% 정도를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것에 소모하고 있다”며 “IoT 기능을 가진 제품을 삼성SDI의 데이터 센터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은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통해 본 산업계의 전략과 세계 시장 동향을 탐구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민관 합동 스마트 공장 추진단 송병훈 센터장, SK텔레콤 장홍성 기술원장, 마이크로소프트 최윤석 전무, 슈나이더 일렉트릭 채교문 본부장은 ‘IIoT - IT와 OT 컨버전스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 세션을 가졌다.

또한, 국내외 내부 전문가와 고객사가 참여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과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하는 20여개의 심층분석 세션도 마련됐다. 빌딩, 데이터센터,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과 운영 및 설비 효율화 및 안정성 증대를 위한 기술 플랫폼을 소개했다. 드림테크, 하나기연, 흥아기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주요 기업 및 기관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서밋은 국내외 IT 및 산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약 500여 명의 참가자가 온라인 생중계 사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서밋은 5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김경록 대표는 “우리의 혁신 솔루션의 중심에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이 있다. 전 세계 약 2만여 파트너를 통해 현재까지 48만 이상의 고객사 사이트에서 정보기술 융복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AI을 통해 좀 더 나은 서비스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인 사이버 보안 기술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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