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세대'가 바꾼 공연 풍경…다이아페스티벌2018 가보니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대도서관’ 보러 왔어요~” 무대에 오른 어린이가 신나 외쳤다. 유명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 대도서관이 게임 대결을 펼칠 지원자를 받자 청중 수백명이 손을 번쩍 들었다. 반대편 무대에서는 ‘유라야놀자’ 키즈 크리에이터 유라가 부모님과 아이 대여섯 팀을 무대로 초대해 게임을 진행했다. 유라가 신호를 주자 아이들이 어른 팔에 폴짝 매달린다. “아버님, 아이 안고 버티시면 반칙이에요~ 팔 쭉 펴세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C(Contents)세대'의 공연 문화, 다이아페스티벌의 모습이다.
팬과 크리에이터의 접점을 늘린 것도 올해 축제 특징이다. 행사장에 팬미팅을 위한 마련한 ‘하이터치 존’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만나 싸인을 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선착순 인원이 너무 빨리 찬다’며 기회를 놓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팬미팅은 행사장 필드 곳곳에서 이어졌다. 조커, 트랜스포머 등 캐릭터 의상을 입은 크리에이터들이 관람객 눈길을 끌기도 했다. 셀카봉과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생중계하는 크리에이터도 곳곳에 보였다.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중학생 크리에이터 ‘김쇼타’는 불볕더위에도 군용 위장복 ‘길리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열의를 보였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어린이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김쇼타 크리에이터는 이번 다이아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 그는 “복장이 무척 덥지만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즐겁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다른 크리에이터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라고 축제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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