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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전자책 단말기 글로벌 진출… 대만 수출 계약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리디북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자책 업체 리디주식회사(대표 배기식, 이하 리디)는 직접 연구개발한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프로’를 대만 지역으로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페이퍼프로는 대만 전자책 기업 리드무의 전용단말기로 선정됐다. 리드무는 대만 최초의 6인치 전자책 단말기 ‘무잉크’를 공급한 업체다. 페이퍼프로의 대만 명칭은 ‘무잉크플러스’다. 올해 4분기부터 대만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리디 주식회사 김수영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김승범 페이퍼사업본부장은 지난 20일 대만 현지에서 욜린 무잉크플러스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페이퍼 프로의 제품 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페이퍼프로는 약 1년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국내 출시됐다. 국내 최초 7.8인치 전자책 단말기다. 인쇄된 종이책과 유사한 원리로 화면을 표현하는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독서에 최적화된 사이즈와 300PPI 화소 해상도로 가독성을 갖췄다.

리디 배기식 대표는 “페이퍼프로의 수출은 우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번 첫 수출을 기점으로, 리디 주식회사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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