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위메프가 창립 8주년을 맞았다. 위메프는 지난 2010년 10월8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서비스 출시 8주년을 맞아 구매건수, 이용자수, 파트너사 규모 등 주요 지표를 8일 공개했다.

2010년 위메프는 파트너사 15곳, 전체 임직원 수 35명의 신생 벤처기업이었다. 올해 위메프와 협력하는 파트너사는 13만7626곳으로 2010년 대비 9175배 늘었다.

지난 8년 동안 위메프를 통해 구매한 고객은 4858만명으로 집계됐다. 상품은 누적 기준 13억2599만개가 팔렸고, 1인당 구매건수는 총 27.3건이다. 2010년에 하루 평균 6386건이었던 구매건수는 2018년 96만9557건으로 152배 증가했다.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1년 연매출 123억원, 2014년 연매출 12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4731억원이다. 거래액은 지난 7월 기준 5000억원을 넘겼다. 2010년 10월 월 거래액 39억원 대비 128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월간 순방문자수(UV)도 9배로 늘었다. 2010년 12월 기준 UV는 128만명, 올해 8월은 1153만명이었다.

전체 임직원 수는 10월1일 기준 1781명이다. 8년 전보다 50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 3분기까지 신입사원 182명을 채용했다. 지난 7월부터는 국내 주요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특히 폐지 이전에 미리 계산해 지급해온 추가근무수당을 기본급에 모두 더해 실급여 감소 없는 주40시간 근무 문화를 만들었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는 출시 이후 기존 이커머스 시장에 가격 등 경쟁을 촉발, 소비자 후생에 직접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수익은 모두 고객을 위한 가격, 서비스 등에 투자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고, 파트너사는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