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빨간 모자’ 쓴 IBM, 클라우드 기대 효과는?
IT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IBM의 레드햇 인수입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SW업계의 선두주자로, 최근 구글과의 합병설도 제기된 바 있는데요.
IBM은 레드햇을 무려 340억달러, 한화로 39조원에 인수하게 됐습니다. 이는 전세계 IT업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인수합병(M&A)입니다. 가장 큰 규모는 지난 2015년 있었던 델과 EMC의 합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일각에선 이번 인수를 IBM의 ‘고육지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죠.
IBM은 지난 2013년 인수한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심지어 알리바바까지 경쟁하고 있는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IBM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기존에 강점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고객이 주요 타깃입니다. 궁극적으로 레드햇과 같은 시장 영향력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업체를 통해 이 분야의 영향력을 더 높여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라우드 시대에 함께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오픈소스’ 기술입니다. 오픈소스 생태계의 발전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요소 기술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윈도 왕국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VM)의 절반이 리눅스 기반입니다.
레드햇은 1993년 리눅스 배포판 업체로 출발해 다양한 IT인프라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고, 오픈소스 SW 업체로는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2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30억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컨테이너 플랫폼이나 오픈스택 배포판 등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IBM과 오픈소스 시대의 총아 레드햇이 힘을 합친다면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장르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에서의 레드햇의 브랜드 인지도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입니다.
IBM과 레드햇은 이미 20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결합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겹치는 미들웨어 등의 분야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또 레드햇과 같은 중립적인 성격의 업체가 IBM에 인수된 이후의 시장 기회의 감소 등입니다. 특히 IBM에 인수된 수많은 업체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리지 못한 채 사라졌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레드햇 인수는 게임 체인저로서 클라우드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강조했는데요. 과연 IBM의 바램대로 레드햇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찹고로 IBM이 2012년 인수한 업체 가운데 ‘그린햇(Green Hat)’이라는 곳도 있네요. 그린햇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팅 업체입니다. IBM은 ‘모자’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IBM, ‘레드햇’ 39조원에 인수…클라우드 게임 체인저 될까=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레드햇’을 340억달러(한화로 약 38조8900억원)에 인수한다. 28일(미국 현지시간) IBM은 레드햇의 주식을 지난 26일의 종가(116.68달러)에 60%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90달러에 사들이고, 이를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레드햇 인수는 클라우드 시장을 모두 바꾸어놓을 것”이라며 “현재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은 20%밖에 오지 않았으며, 앞으로 나머지 80%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옮겨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산 클라우드업체 견제" 목소리... '금융 클라우드 새 가이드라인' 논의 본격화=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수면 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권은 올 연말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라인’과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이 이뤄지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담길 내용이다. 지난 9월 경 TF 모임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F에 참여했던 일부 국내 클라우드 업체는“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갖출 뿐만 아니라 운영인력도 일정 수준으로 갖출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금융회사 클라우드 활용시, IT아웃소싱 책임소재 명확히 할 것"=금융보안원이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 및 확대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 주홍민 과장은 “글로벌 시장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법안보다는 권고나 가이드라인 형태로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며 "EU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자에 중요정보 위탁시 관할 당국에 통보하고 위탁업무 관련 제3자에 대한 접근권, 현장 감사권까지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클라우드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 및 전자금융감독규정 규정 변경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도 글로벌 추세에 따라 금융회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간 책임을 명확화하는 방향으로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블루칩"... 글로벌 SW기업 실적, 시총까지 뒤집어=글로벌 기업들이 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시장전망치보다 밑돌거나 웃도는 성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가총액까지 뒤바꿨다. 최근 아마존, MS, IBM, 알파벳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IBM을 제외한 세 곳은 클라우드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곳은 MS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실적발표 이후 MS는 시가총액 8230억달러를 기록했다. AWS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21억달러로 아마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IBM은 이 기간 기술 서비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 경쟁력은 IoT와 엣지 TPU”=25일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IoT 부사장은 ▲인텔리전스의 일상화, ▲서버리스 확장성, ▲보안, ▲파트너 생태계 등 4가지를 주력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하는 부분이 바로 IoT다. 특히 ‘엣지 TPU’와 같은 AI 가속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부사장은 “AI 가속기를 코어부터 엣지까지 적용하는 것은 구글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며 “이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분석은 구글이 가장 잘하는 분야이자, 고객이 구글을 찾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IoT 전략 역시 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한편 이날 구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과 관련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AWS가 제언하는 클라우드 기반 SW기업의 해외진출 방법은?=스탠리 찬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파트너 부문 총괄은 25일 진행된 ‘AWS 테크시프트 2018 코리아’에서 “많은 SaaS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것을 하길 원한다”면서 “AWS와 파트너사를 통해 기업의 SW 솔루션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글과컴퓨터는 AWS와 손잡고 해외 진출하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해외진출을 시도한 한컴은 AWS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웹오피스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마존 워크독스 프로덕트 팀과 협업을 진행, 지난 6월 아마존의 워크독스에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문서 공동 편집 서비스를 출시했다.
◆SAP 클라우드 혁신 가속화, 신규 서비스 공개=SAP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SAP 테크에드 2018’에서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한 다양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하면서도 완벽하게 연결하기 위해 AI,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 통합 콘텐츠 어드바이저 ▲클라우드 통합 자동화 서비스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 서비스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커넥터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통합 스위트’와 함께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150개 이상의 타사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한다.
◆“IT인프라처럼 인력도 ‘컨버지드’ 역량 필수”=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IT인프라 환경이 점차 HCI와 같은 컨버지드(통합)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엔지니어도 컨버지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굿모닝아이텍은 VM웨어와 시스코, 퓨어스토리지, 클라우데라, 엔비디아, 클릭 등 총 19개의 외산 HW 및 SW 판매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굿모닝아이텍이 공급하는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면, 가장 오랜기간 경험을 쌓은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을 중심으로 에코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VM웨어 온(on) KT’ 등에 주력,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넷앱의 협력, 시장 호응 이끌어낼 수 있을까?=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코리아(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리더 신규식)는 23일 서울에서 '트랜스폼 2.0'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접목한 제품과 파트너십 및 스마트 기능을 갖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특히 스토리지 업체 넷앱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중국에선 레노버가 51% 넷앱이 49%의 지분을 투자해 새로운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韓 최대 시멘트업체 쌍용양회, 뉴타닉스 도입=뉴타닉스코리아(지사장 김종덕)는 국내 최대 시멘트 제조회사 쌍용양회에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 소프트웨어(SW)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뉴타닉스 SW를 활용해 가상화 환경을 설계했다. 동해공장을 비롯해 6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그룹웨어를 구축하고, 주요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기술지원센터, 통합 검색 등 다양한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서 운영하던 웹 서비스와 전자세금계산서까지 뉴타닉스 환경으로 이전했다.
◆틸론, 가상화 SW 부문 BMT 통과=틸론은 자사 가상화 소프트웨어(SW)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품질성능평가시험(BMT)을 유일하게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틸론 관계자는 “TTA에서 최종 발췌한 33개 시험 항목이 SW 설계 구조부터 성능 품질까지 폭넓게 걸쳐 있고 시험 방법 및 평가 기준이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BMT 결과에 따라 틸론은 과기부에서 그랜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민간 클라우드 PC도입 사업, ▲민관협력(PPP)클라우드 사업, ▲지자체 거점 별 클라우드 센터 사업 등에 가상화SW관련 별도의 기능 검증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NDS-웅진,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시장 발굴위한 MOU 체결=NDS(대표 김중원)는 ㈜웅진(대표 이수영)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시장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DS는 국내 AWS MSP(Managed Service Program) 파트너사로는 유일하게 SAP, 오라클 컴피턴시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과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웅진은 SAP의 국내 최우수 파트너다.
◆티맥스, 교육 클라우드 시장 공략…코드팜과 총판 체결=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는 대학 교육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업체인 코드팜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티맥스의 미들웨어와 DB 솔루션 등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제품을 확산시키고, 향후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티맥스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들어가는 PaaS와 IaaS 영역에서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코드팜은 대학 교육 서비스 플랫폼(SaaS)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AMD, 오라클 클라우드에 에픽 프로세서 공급=AMD는 자사의 에픽(EPYC) 프로세서 기반 인스턴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E’ 라인업은 오라클의 베어메탈 클라우드 스탠다드 E2 버전에 적용된다. AMD 에픽 기반 인스턴스는 코어 시간 당 0.03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이는 동급 경쟁 범용 인스턴스 대비 약 66% 낮다. 미국 동부 애쉬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데이터센터)에서 우선 이용 가능하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에릭슨과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에릭슨과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전송 네트워크인 ‘에릭슨 UDN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품질 콘텐츠 전송 및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릭슨은 웹-스케일 엣지 전송 네트워크인 ‘에릭슨 UDN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전세계 통신서비스 기업 및 서비스 제공업체(SI)들과 협력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2019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혁신 전략 컨퍼런스(Data-driven for Enterprise)’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11월 8일‘2019 데이터 경제-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혁신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데이터의 혁신은 2019년 기업 IT 인프라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클라우드 전략, 빅데이터 역할의 증대,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자원의 강화,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 등 기업 전반의 IT혁신 전략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공공, 금융, 통신 등 기업 IT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IT서비스,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IT인프라 최적 운영 전략, 데이터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빅데이터 및 솔루션, 보안 전략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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