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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데이터경제] 마이크레딧체인 "블록체인 기반 개인 신용정보 데이터 유통"...혁신

박기록
- 개인 신뢰지수 산출위한 P2P기프트 및 크립토 기반 MCC 토큰 서비스, 이르면 연내 구체화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마이크레딧체인의 남윤호 이사(사진)는 8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2019 데이터경제,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컨퍼런스에 나와 '블록체인/크릅토(Crypto) 기반의 데이터 유통 플랫폼' 의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마이크레딧체인측은 빠르면 올해안에 개인 신뢰지수를 측정하기위한 방안으로, 개인이 네트워크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P2P 방식으로 선물(일명 '씨앗')을 제공하면, 이를 다시 MCC 토큰으로 전환해 현금화할 수 있는 모델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와관련 남윤호 이사는 "이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최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대형 금융회사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비신용자 비중이 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비정형 개인신용정보 산출을 핵심으로하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마이크레딧체인은 금융 거래자 뿐만 아니라 금융거래 데이터가 없어 금융기관 대출이 쉽지않은 무신용자들에 대한 비정형 데이터 등을 통해 보완적인 신뢰지수(데이터)를 산출하고 이를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이미 국내외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마이크레딧체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이 동의한 개인정보를 정보 금융회사 등 직접 수요자에게 공급하고 나아가 제3자도 이 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유통 생태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남윤호 이사는 "현재 전세계 약 45억명(59%)의 사람은 신용정보가 없다"며 "한국은 10%인 450만명이 비 신용자이고, 동남아시아는 약 6억2000만명이 비 시용자인데, 이같은 비 신용자 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 거래자도 자신의 동의하에 보다 다양한 개인 정보를 제공하면 다양한 형태로 보상은 물론 보다 유리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렇게 제공된 개인 정보는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관리된다.

마이크레딧체인은 개인을 식별하는 신용, 금융, 신체 및 건강, 사회활동, 취미, SNS 활동 등 개인의 신용을 판단할 수 있는 정형 및 비정형 정보 또는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정보로 가치있게 전환시키는 기술적인 플랫폼(IPFS)의 작동 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인이 직접 정보 사용을 승인하고 또 언제든지 자신의 정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다.

또 이렇게 적극적으로 제시된 개인의 정보는 금융회사의 대출 정보(신용평가)뿐만 아니라 제3자의 마케팅 정보로도 활용된다. 남 이사는 "예를들어 자동차 판매회사는 보다 정확한 조건으로 특정 개인에게 맞춤형 견적을 제시할 수 있고, 비즈니스 성공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레딧체인은 개인의 신뢰지수(Trust Index)확보를 위해 개발한 P2P 방식의 Seed(씨앗)네트워킹과 MCC 마케팅을 위해 올해 9월까지 국내외에서 ICO를 진행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이 모델은 마이크레딧체인의 모회사인 (주)핑거의 150명 직원이 7년간의 내부 시물레이션을 거쳐 실증한것으로, 현재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와 신뢰지수 창출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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