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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확 바뀐다…시장 전운

이대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버서커, 디스트로이어, 아크메이지, 윈드워커 각성 클래스 이미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버서커, 디스트로이어, 아크메이지, 윈드워커 각성 클래스 이미지
- 12월5일 각성 대규모 업데이트…다음날 블소 레볼루션 시장 진입
- 펄어비스, 각성 이어 고유 무기 활용한 ‘계승’ 업데이트 예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오는 12월5일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 각성 업데이트 적용을 앞둬 주목된다. 캐릭터 전직 시스템 추가로 보면 된다. 전직 이후엔 캐릭터와 관련된 모든 것이 바뀐다. 화끈한 전투 액션으로 유명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재미가 한층 더 강화된다.

곧 대형 신작의 시장 진입도 예정돼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각성 업데이트 다음날인 내달 6일에 넷마블이 ‘블레이드&소울(블소)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두 게임 간 시장 다툼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각성 업데이트를 업고 시장 수성을, 블소 레볼루션은 새로운 재미를 앞세워 공성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 시스템 ‘각성’은 클래스(캐릭터 분류)와 장비 성장이 풍부해지는 콘텐츠다. 새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업데이트 중 하나다. 캐릭터 무기와 전투 스타일, 기타 장착품 전반에 변화가 생긴다.

조용민 펄어비스 총괄 PD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스킬을 개편했다. 각성 후 훨씬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 등장할 각성 클래스는 ▲버서커 ▲윈드워커 ▲아크메이지 ▲랜서 ▲디스트로이어 ▲무극 ▲리퍼 ▲다크니스 ▲천랑 등이 있다.

버서커는 기존 워리어에서 변한다. 대검을 주무기로 호쾌한 한방을 선보이는 캐릭터다. 윈드워커는 레인저가 각성한 클래스다. 두 개의 단검으로 빠르고 연속적인 공격을 한다. 근접 마법사 역할을 했던 위치는 원거리 마법 스킬이 주를 이루는 아크메이지로 재탄생한다. 화려한 원거리 마법 공격을 기본으로 번개 소환수 테트와 함께 싸운다. 검과 방패를 쥐었던 발키리가 각성된 랜서는 큰 창을 가지고 싸운다. 무거운 창을 주무기로 하지만 기동력은 여전하며 유려한 연계 기술이 이 캐릭터의 특징이다.

디스트로이어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가장 호쾌한 전투를 펼치는 클래스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주무기는 철장갑포로 전방위 폭파 공격 등 화끈한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다. 무극은 넓은 범위 공격이 특징인 클래스다. 거대한 무신도를 들고 주변의 적 전체를 공격한다. 리퍼는 기존 소서러의 각성 클래스로 사신낫을 들며 이동하며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낫을 들고 필드에서나 PVP(이용자 간 전투)시 전장을 휘저으며 변칙적인 스킬을 쓴다.

다크니스는 환영검인 베디안트를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근접 공격을 펼치며 광역 원거리 마법 또한 보유한 다재다능한 클래스다. 다크나이트와 같은 태도를 활용해 시원시원한 베기 스킬을 갖고 있다. 천랑은 하늘봉을 주무기로 가공할 속도의 연속 타격 능력을 보유한 클래스다. 속성에 따른 화려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각성 후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흑랑과 함께 싸운다.

펄어비스는 검으사막 모바일 각성 업데이트 이후 계승 업데이트도 앞뒀다. 익숙한 무기를 그대로 사용해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클래스의 고유 무기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다. 계승 클래스도 다른 캐릭터 명칭을 가진다. 예를 들면 워리어의 계승 클래스는 ‘글레디에이터’다.

각성 클래스를 기획한 남창기 펄어비스 콘텐츠파트장은 “게임 내 밸런스를 깨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각성 시스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영지의 확장과 ‘월드 경영’ 시스템, 신규 지역 ‘사막’을 순차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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