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T10대뉴스①] CES2018 ‘정전’·KT통신구 ‘화재’…ICT재난은 어떻게
통신과 연결된 경제활동이 마비됐다.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도 카드로 물건을 살 수도 없었다. 전화와 TV,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이 혼돈이 왜 생겼는지도 알 수 없었다. 한 달여가 지났지만 복구는 끝나지 않았다. 피해보상도 진행형이다. 화재원인도 아직 모른다.
국내 D등급 통신시설은 총 835개다. KT아현지사 화재 전까지 정부가 실태조사를 한 적도 없었다. 화재 당일 KT아현지사에는 근무자 2명이 통신구에는 소화기 1대가 있었다.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스프링클러는 500미터 이상 통신구만 의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소방법 규정대로 따랐다”라고 법과 현실의 괴리에 책임을 돌렸다. KT는 원가절감을 위해 국사 효율화를 추진했다. 남는 국사는 매각하거나 개발했다. KT아현국사가 D등급임에도 불구 서울 25% 이상과 경기 일부에 영향을 끼친 이유다.
후폭풍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까지 미쳤다. 12월1일 예정했던 정부와 통신사의 5G 세리모니 ‘코리아5G데이’는 빛이 바랬다. 통신사 독자 행사는 취소했다. 5G 기대보다 불안이 엄습했다. 신기술 효과보다 신기술 도입에 앞서 위기 대응 능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SK텔레콤 박정호 대표 ▲KT 황창규 대표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 네트워크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연내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요통신시설 등급체계 정비 등을 포함했다. 통신시설 재정비 규정 가이드 등 통신사에겐 재원이 필요한 영역이다. 내년 5G 투자와 함께 부담이 불가피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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