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오전 11시 현재 전라·제주 일부 지역에서 폭설 및 도로결빙으로 배달이 정지 중이며, 일부 섬 지역은 선편 결항으로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충남·전라도 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배달정지 우체국은 전라지역은 해남북평, 영광, 함평, 나주, 장흥, 우수영, 진도, 사가, 영암우편집중국, 송지, 남악, 무안, 해제, 고창, 고창해리 등 15곳이며, 제주지역은 제주우편집중국, 모슬포, 한림 등 3곳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상 및 지역 상황에 따라 배달 재개 시 시한성 우편물은 자동차로 배달하고, 배달정지 등을 결정한 우체국에서는 고객에게 안내문자 등을 발송해 혼선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상상황으로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집배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귀국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강성주 본부장은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집배원이 최대한 안전하게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은 기상상황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