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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유튜브에서 뱃살 빼는 동영상 틀어줘”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사용자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셋톱박스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음성명령을 활용해 제목을 몰라도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시청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강국현)는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8.0 ‘오레오’와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적용했다. 셋톱박스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으며,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력 소비량은 9.1와트(W)로 낮췄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쿼드-코어 1.6GHz’로, 메뉴에 접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전용 리모컨의 마이크 모양 버튼을 누르면 음성으로 ▲유튜브 ▲주문형비디오(VOD) ▲구글 검색 ▲채널 전환 등이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뱃살 빼는 동영상 틀어줘” 등 일상 언어로 원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미러링과 캐스트 기능도 포함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안드로이드UHD 2.0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VOD 1편 이용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에 가입고객에게 제공되는 VOD 3편 이용권에 1편이 추가됐다.

KT스카이라이프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TV를 시청하는 고객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중요한 리모컨, 셋톱박스 등 성능을 다각도로 향상시키고, AI 서비스 기반 또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 이용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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