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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모든것 한자리에…‘2019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막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24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전시회 ‘2019 드론쇼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1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드론 종합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일반인 대상 드론 제조‧비행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110여개 기업이 300여개 드론 관련 부품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사도 참여해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직관적 조종기 등을 소개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은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수소 드론을 빠른 시일 내 세계 최초로 출시·양산할 계획임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육군의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추진현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 재난치안용 드론 시스템 및 공중 무인 모빌리티 개발동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배송용 드론 서비스 개발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는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의 필립 핀네건 총괄이사의 ‘드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4~25일 국내외 5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키리 로우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IT총괄팀장은 ‘아프리카 지역의 드론 및 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 이해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은 ‘미래 드론기술과 개인용 항공기(PAV)’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부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드론과 지역산업 등을 연계한 수요창출 방안, 경찰청·남부발전·세관 등 공공기관은 드론 활용사례와 향후 발전방향 등 드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수요기관의 활용계획도 소개된다.

이밖에도 드론 아이디어 공모전, 드론 레이싱대회 등을 포함해 청소년들이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드론은 본격적인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이해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30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무인이동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시장의 초기 마중물 역할도 지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현 시점에서 드론산업의 경쟁력은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과 비즈니스”라며 “드론 서비스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규제해소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안전문제가 없는 한 규제특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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