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연간 거래액 90% 증가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중고거래 장터 애플리케이션(앱) 번개장터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90% 늘었다.
번개장터(대표 장원귀)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 2016년 11월 거래액 집계를 시작한 이래 26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4분기에는 분기별 거래액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했다.
집계된 거래액은 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한 거래내역만 취합한 것이다. 개인간(C2C) 거래명세서 서비스 ‘번개프라미스’, 에스크로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등의 시스템을 통한 거래액이 포함됐다. 문자나 전화 등을 통한 거래를 포함한 실제 거래액은 3000억~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번개장터 측은 ‘모바일 퍼스트'에 최적화된 중고거래 사용자경험(UX), 다양한 거래시스템 등이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번개장터는 올해 학교, 회사 등 소속 단체 모임을 개설해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그룹’ 서비스와 직거래 전용 서비스 ‘우리동네’ 등 커뮤니티를 바탕에 둔 거래편의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번개장터 장원귀 대표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에 800만 사용자가 연간 2600억 가량 거래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올해 또한 적극적인 새로운 시도를 통해 20조원 규모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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