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포인트 “기업 보안사고 90% 원인은 내부자 ...사람중심 보안 필요”
분석에 있어 핵심 요소는 선대응이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내부자를 파악해 초기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는 것이다. 평소와 다르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보이는 내부자를 기존 데이터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행태를 파악한다.
포스포인트는 이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내부자 개개인의 정보를 활용한다. 개인의 위치, 근무시간, 이동정보, 업무성과 및 스트레스가 일에 미치는 영향, 보상체계 등이다. 다만, 구성원들의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반감이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위반 우려에 대해 호마윤은 “분석되는 데이터는 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데이터는 익명화가 가능하며 개인이 파악되지 않도록 정보를 일반화해서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분석과정은 이렇다. 포스포인트는 데이터 분석시 개인정보를 익명화한 뒤 랜덤화한다. 따라서 익명화된 아이디를 가지고 위협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을 역추적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이렇게 랜덤화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에서 특정 개인의 위험도가 높게 나올 경우에만 개인을 알 수 있는 복호화 권한이 주어진다. 사실상, ‘위험’이 뜨기 전까지는 개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호마윤은 “포스포인트는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기업에 맞는 보안정책을 만드는 것에 기여한다”며 “직원들의 리스크 수준이 상한선까지 올라오면 법률, 인사팀에서 개인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환경에서 리스크 어답티브로 이동하려면 개인에 맞춰야 한다”며 “개개인별로 접근했을 때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람 중심의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는 포스포인트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엔드포인트에서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포스포인트 인사이더 쓰렛’과 클라우드접근 보안중개(CASB), 내부정보 유출방지(DLP), 보안 웹게이트웨이(SWG), SD-WAN, 차세대 방화벽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호마윤은 기업들의 능동적인 위협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예측성을 높이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현실적 대안은 능동적 대응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라며 “분절된 데이터를 유의미하게 분석해서 단계를 파악함으로써 달성 가능하다”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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