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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출시 준비 ‘착착’…삼성전자, 12GB 모바일 D램 양산

윤상호
- 갤럭시폴드 12GB 램 채용…램 용량 확대, 시스템 성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램(RAM) 12GB 시대가 본격화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 4월 미국 출시 예정인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 탑재한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12GB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D램은 모바일 기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연산을 돕는 역할을 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다. 램 용량이 높으면 시스템 구동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12GB LPDDR4X 모바일 D램은 2세대 10나노급(1y) 16Gb 칩을 6개 탑재했다. 초당 34.1GB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패키지 두께는 1.1밀리미터다. 대용량 램을 1개 패키지로 구성할 수 있다. 완제품을 더 얇고 더 배터리를 덜 쓸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세원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고객의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에서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4월 미국 5월 한국 유럽 출시 예정인 갤럭시폴드에 12GB 램 내장을 확정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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