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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식 출범…신임 대표에 노재석 사장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SK이노베이션 기존 소재사업을 물적 분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식 출범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는 지난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 선임, 정관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향후 영업활동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노재석 소재사업대표<사진>가 선임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지부터 영상표시장치, 정보통신기기 관련 소재를 다루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분사는 독자 경영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LiBS 사업을 크게 성장시켜 현재 전 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충북 증평/청주 생산공장과 더불어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에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해외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 중이다.

이와 더불어 FCW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최근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내 데모 플랜트(Demo Plant)를 완공한 데 이어, 충북 증평에 건설 중인 상업라인도 올해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투명 폴리이미드(PI) 수요 확대에 따라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노재석 대표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LiBS와 FCW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분사를 통해 독자적인 경영 역량과 제품, 기술 등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재석 신임 대표는 지난 1995년 유공에 입사해 SK루브리컨츠 사업 개발, 성장 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부터 소재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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