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김광현 네이버 서치(Search&Clova) 리더는 5일 서울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개최한 인공지능(AI) 대규모 학술행사 ‘AI 콜로키움 2019’ 기조연설에 나와 구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370여명에 달하는 젊은 AI 연구자들은 학계에서 연구를 이어나가거나 국내외 다양한 기술 회사에 입사할 수 있다. 네이버 입장에선 놓치고 싶지 않은 인재들이다. AI 연구원 대상으로 구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까닭이다.
김 리더는 기조연설 중에 ‘AI 플랫폼’을 언급했다. 내부에선 AI 스위트(Suite) 플랫폼으로 부른다. AI 스위트는 ▲AI피처 ▲AI트레이닝 ▲AI서빙으로 구성되며 각각 AI피처는 AI 학습에 쓰기 위해 데이터를 전처리(피처엔지니어링)하는 플랫폼, AI트레이닝은 AI 모델 훈련을 지원하는 플랫폼, AI서빙은 실제 서비스를 추론하기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AI 스위트 플랫폼은 내부 개발자를 위한 개발 인프라다. 네이버가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를 내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AI 모델 생성과 서비스 출시까지 실험할 수 있도록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리더는 “네이버에 입사하면 좋아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인프라가 잘돼 있다는 것”이라며 “AI 모델학습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원하는 실험을 위해 빠르게 모델 생성을 하고 서비스까지 만드는 것도 빠르게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그는 “AI 서빙 플랫폼으로 곧바로 서비스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일련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며 “네이버에 입사하면 데이터 활용에 대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