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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듣고 보는 AI스피커 ‘누구 네모’로 키즈시장 공략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이 듣고 보는 인공지능(AI) 스피커로 키즈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형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를 통해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 제공한다.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숫자놀이’, 코코몽 놀이학습 1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영상인식 기반의 어린이 학습게임도 새롭게 개발 제공한다.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지각능력과 순발력‧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옥수수(oksusu) 키즈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시력 저하 문제는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가 화면 가까이 올 경우,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한다. 15cm 이내 접근 때 1회 안내 후 5분 뒤 다시 거리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기존 AI스피커는 음성으로만 정보를 제공했지만, 누구 네모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악 감상 때 가사 확인 ▲실시간 환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과 사전 ▲한영사전 등을 지원한다. 누구와 마찬가지로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개 생활밀착형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누구 네모는 무드등‧나이트 모드 등 20가지의 각기 다른 홈 테마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누구 네모에 JBL스테레오 스피커와 저음을 증강시키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와 ‘저왜곡 스피커 유닛’을 탑재했다.

누구 네모 가격은 19만9000원이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내 구매할 경우, 플로(FLO) 6개월 무료 이용권과 핑크퐁 인형을 증정한다. 단, 인형은 온‧오프라인 각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전달한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AI스피커를 통해 듣는 정보를, 화면으로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디스플레이 탑재형 AI스피커 누구 네모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관련 생태계를 키워서, 소비자들이 5G 초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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