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핫’해지는 클라우드 시장, 경쟁구도 어떻게?
지난주는 ‘클라우드 주간(Cloud Week)’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에서 많은 클라우드 관련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매년 4월 경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간 열렸고요. 네이버는 클라우드 시장 진출 2주년을 맞이해 강원도 춘천에 있는 데이터센터 ‘각’에서 제8회 테크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물론 ‘각’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한국HPE와 한국IBM 등의 IT기업이 자사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에는 많은 사업자가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는 상반기엔 오라클, 내년 초에는 구글이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경쟁구도는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국내기업 가운데선 KT와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업체, 코스콤, 메가존·베스핀글로벌 같은 클라우드MSP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핫 이슈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방되는 공공 및 금융분야입니다. 시장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죠. 때문에 해외기업은 자국기업에 유리한 공공보다는 금융부문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올 1월 금융당국은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클라우드 활용 범위를 개인 신용정보까지 확대했습니다.
물론 금융 분야 역시 공공과 마찬가지로 시장 진입을 위한 장벽이 있습니다. 다만 공공분야에선 국내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이 필수인 반면, 금융 분야 이용 가이드라인에는 CSAP를 비롯해 이에 준하는 해외 인증인 FedRAMP(미국), CSA STAR(글로벌 협회), MTCS(싱가포르) 인증 등을 받을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항목 가운데 기본 보호조치(109개) 평가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분야 특화 기준인 금융부문 추가 보호조치(32개)에 대해선 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CSAP를 통해 시장 공략에 힘써 왔다면, 해외 기업은 그동안 이를 타개할 방안을 찾았는데요, AWS은 마침내 이번 서밋에서 서울 리전에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인 MTCS 레벨3를 획득하며 국내 금융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서울 리전에 CSA STAR 인증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에는 AWS와 MS 두 회사 모두 한국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습니다. 결국 정부에서 제시하는 관련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을 검증받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지난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진 NBP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공세로부터 국내 IT시장을 지켜내겠다”는 다소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원기 NBP 대표는 “국내 민간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과 금융사의 전산시스템이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는 과거 전기, 수도와 같은 기간산업의 역할을 한다”며 “자국기업들이 스스로 만든 기술로 데이터 주권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근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업체들이 해외 클라우드 기업의 손과 발을 자처하며 시장을 내어주고 있다는 쓴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업계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저마다 처한 현실과 이해관계에 따라 현재 클라우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를 것입니다. 시장 논리와 글로벌 시대의 데이터 주권, 자국기업 보호와 국수주의 혹은 과거의 쇄국정책, 해외기업의 국내 사업 행태 등 여러 가지 사안이 맞물려 하나의 시각으로 시장을 평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앞으로 2~3년 뒤에는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AWS, 서울 리전에 싱가포르 보안인증 획득…韓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AWS가 본격적인 국내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 리전에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인 MTCS 레벨3를 획득했다. 관련 인증을 받을 경우, 국내 금융사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시 받아야 하는 안정성 평가 항목 가운데 109개 기본보호조치에 대해 생략이 가능하다. 최근 열린 ‘AWS 서밋 2019’에서 AWS코리아는 “이달 8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중에 최초로 MTCS(Multi-Tier Cloud Security)를 획득했다”며 “인증 범위는 서울 리전의 IaaS, PaaS, SaaS 모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MTCS 인증 및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6번째로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공공시장 공략 박차=코스콤은 국내 금융IT 기업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분야에선 여섯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공공시장은 물론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금융보안원 이용가이드에 따라 총 141개의 요건을 충족시켜야하는데,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할 경우 이중 109개 항목을 면제해주고 있다.오는 8월 NBP와 전자금융감독규정을 만족하는 금융 존도 오픈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시장 진출 2년, 그동안 성과 어땠나=박원기 NBP 대표는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년 전 처음 서비스를 런칭할 당시만 해도 상품수가 2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119개로 늘었고, 올 연말이면 150개가 될 것”이라며 “매출이나 고객수 측면에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NBP는 현재 약 6000여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84% 성장했다.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SK텔레콤의 해외 로밍 서비스 ‘바로’가 대표 고객이다.
◆롯데쇼핑·삼성전자는 클라우드를 어떻게 쓸까=17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추동우 롯데쇼핑 롯데e커머스 본부장(상무)는 “소비의 1/4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세상에서 밀레니얼 세대에 맞는 새로운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엘롯데와 롯데슈퍼, 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7개 사이트에 통합 로그인 시스템(롯데 온)을 구축했다. 고객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 7개 쇼핑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에는 통합 앱을 구축해 운영이나 배송, 고객 서비스 정책까지 통합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인증 플랫폼인 ‘삼성 어카운트’의 데이터베이스(DB)를 기존 오라클DB에서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SQL’로 이전했다.
◆롯데정보통신, 그룹 IT인프라 클라우드 전면 전환 박차=롯데정보통신은 15일 롯데백화점 공식 쇼핑몰 엘롯데 등 그룹 이커머스 사이트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몰의 경우, 세일과 같은 프로모션 기간에 트래픽이 폭증해 서버 과부하가 종종 발생해 IT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최근 유통 7개사의 온라인 몰을 묶어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롯데ON’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는 “앞으로도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L.Cloud)와 더불어 AWS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클라우드 도입 본격화...IT업계 수주전 점화=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클라우드 도입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전략 수립이 마무리되면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클라우드 1단계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등 각 계열사에 대한 현황분석, 금융권 사례 분석 및 클라우드 도입타당성, 기대효과 분석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에 적합한 클라우드 도입 모델 검토에도 나선다.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주요 IT서비스 대기업 참여가 예상된다.
◆신한 제주은행 “AWS로 비금융 앱 개발부터 배포까지”=신한 제주은행은 여행 앱인 ‘제주지니’ 개발을 위해 인프라 폼 팩터만 클라우드를 활용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개발, 테스트, 스테이징, 배포 등 전 과정을 AWS상에서 구현했다. 제주지니는 현지인 추천 맛집, 여행 코스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정 수석은 “금융업계에서의 개발은 새로운 기술 방식보다 전통적인 워터 폴(Water Fall) 모델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우선시 한다”며 “이와 달리 제주지니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의 풀 AWS로 개발한 신한금융그룹의 최초 여행 앱”이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포커스”...한국HPE,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고삐=1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H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2가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HPE의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외에 ‘원스피어’라는 관리 툴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기업을 위해선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나 그린레이크와 같은 새로운 IT소비모델을 제시한다.
◆한국IBM이 말하는 클라우드 성공 5가지 원칙은?=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종훈 한국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SW 사업 총괄 전무는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선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개방성(오픈), 보안, 매니지먼트 등 다섯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BM은 워크로드 특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선택,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간 이동, 통합관리 및 가시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레드햇을 인수한 것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그에 따르면, 실제 작년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 하반기 레드햇 인수가 마무리되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T,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개방…"AWS와도 연계"=KT는 16일 클라우드 기반의 ‘기가 체인 BaaS(서비스향 블록체인)'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가 체인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특히 KT는 기가 체인 BaaS를 통한 ‘맞춤형 초당 거래 처리 수(TPS)'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대량의 트랜잭션을 분산해 병렬처리 하는 방식이다. 또, 자체 KT 클라우드와 AWS 등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을 내세웠다.
◆데이터센터인가, 예술작품인가…네이버 ‘각’=강원도 춘천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네이버 ‘각’은 약 800년 간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존해온 경남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을 본따서 만들었다. 약 1만6000평 부지에 건립된 ‘각’은 가운데 네모난 중앙 건물을 중심으로 둘러싼 북관과 서관, 남관에서 총 12만대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먼저 지어진 북관과 서관에서 주로 네이버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면, 가장 나중에 지어진 ‘남관’에는 GPU 등 고집적 랙을 수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인프라로 운영된다. 자체 고안한 NAMU(Naver Air Membrane Unit)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올해 韓 IT 시장 지출 87조원 예상…가트너 전망=19일 가트너는 올해 국내 IT 지출 규모는 4% 증가한 87조5000억원, 글로벌 시장은 1.1% 증가에 그친 3조79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들의 IT 지출이 기존의 비(非) 클라우드 제품군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대체재로 변화하며 기업용 SW 시장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대대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진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SW 부문이다. 향후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과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하려면 SDN 아키텍처가 필수”=황승희 시스코 데이터센터 영업총괄 상무는 18일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5G 도래로 IoT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스템은 분산환경으로 가고 있다”며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엣지 단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컴퓨팅을 효율화하면 중앙시스템 환경으로 통합된다”며 시스템 환경의 분산과 집중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레거시 IT 환경을 AWS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레거시 인프라를 SDN 아키텍처로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트웨어, “시스템 구축 역량 기반으로 금융 클라우드 확대”=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금융사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며 “컨설팅부터 기존에 보유한 인프라나 미들웨어 관련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AWS 전담조직을 구성하며 금융권과 게임사, 포털, 스타트업 고객을 집중 공략해온 솔트웨어는 지난해 5월 AWS 금융부문 전문역량 인증 프로그램 ‘금융서비스 컴피턴시’를 획득하며 관련 영역에서 전년 대비 150%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생명보험협회와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적 고객사다.
◆인텔, 5G 모뎀 사업 철수…인텔코리아 “퀄컴-애플 합의 탓 아냐”=16일(현지시각) 인텔은 5G 모뎀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인텔은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모뎀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존 4세대(4G) 스마트폰 모뎀 제품 라인에 대한 고객 약속은 계속 지켜나간다”고 밝혔다. 밥 스완 인텔 CEO는 “우리는 5G의 기회와 네트워크의 클라우드화에 기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모뎀 사업에서는 수익성이 불확실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SK㈜ C&C-경기도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 협약=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SK㈜ C&C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최대 2600개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3사는 16일 ‘경기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 C&C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20억 원 씩 5년간 총 100억 원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SK㈜ C&C,모바일 게임 ‘머지레이서’에 ‘클라우드 제트’ 제공=SK㈜ C&C는 17일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PiG가 자사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Z(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해 모바일 레이싱 게임 ‘머지레이서’를 출시했다. ‘머지레이서’는 80~90년대 문방구에서 고무줄로 조립하던 미니카의 추억을 살린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이밖에 모바일 웹·앱 테스트를 지원하는 SK C&C의 엠티웍스와 빅데이터 서비스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도 활용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 ‘2019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사업’ 공급기업 선정=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19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사업'의 문서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전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화 수준 향상 및 클라우드 시장 확산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NIPA에서 시행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포털에 등록된 클라우드 제품 도입 시 이용료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SAP코리아, 클라우드 분야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SAP코리아는 청년 취업희망자에게 클라우드 부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IITP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실제 프로젝트 기반 기업 주문형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제로 오는 6월 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각각 24명씩 총 48명으로 2020년 2월 이전 졸업 및 예정자 중 만 35세 미만의 구직자다.
◆과기부,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할 60개 기업 선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할 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AI, 빅데이터 기업이 24개(40%), 콘텐츠융합기업이 12개(20%) 클라우드 7개(11.7%), 사물인터넷(IoT) 7개(11.7%), 블록체인 4개(6.7%),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4개(6.7%) 순이었다. SW 고성장클럽 200에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받아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을 수행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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