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1분기 영업익 전년비 76%↑…해외 시장 수주 증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내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이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 덕분이다.
DB하이텍(대표 최창식)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9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6억원억원과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76% 증가한 수준이다.
DB하이텍 측은 호실적에 대해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칩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며 “전력 파워소자,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센서 등 신규제품의 양산도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의 공장이 풀가동 되고 있어, 당분간 현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DB하이텍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B하이텍 측은 “이번 1분기 실적은 TSMC, UMC, SMIC 등 주요 파운드리 경쟁사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정도 떨어진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DB하이텍은 자동차용 고전력 파워소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칩, 무선 주파수(RF)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칩 등 4차산업 관련 첨단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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