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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2019] 韓 전시 참여↓ ‘라인게임즈’ 존재감 과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8-03 16: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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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국 차이나조이에 한국 게임업체 부스 참가가 줄어드는 추세다.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추정되는 게임 판호(게임유통권) 무기한 발급 정지로 현지 시장 진입이 차단된 탓이다.

지난 2일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올해 차이나조이엔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두 회사만 부스를 냈다.

회사 간 참가 의도는 조금씩 달랐다.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파트너와 관계를 다지는데 무게중심을 뒀다면 라인게임즈는 첫 참가인만큼 브랜드 알리기와 동시에 활발하게 현지 네트워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인게임즈 부스는 앞뒤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꾸몄다. 이 때문인지 기자가 부스에 잠시 들른 사이에도 라인게임즈에 문의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유명한 라인(LINE) 메신저의 인지도가 도움이 된 것이다.

실제로 라인 메신저로 알고 문의한 관계자들이 많았다는 게 라인게임즈 설명이다. 앞으로 라인게임즈의 인지도 확보가 숙제로 남은 것이다. 회사 측은 중국 개발사와 협업은 물론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게임 등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라인 메신저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결국 게임이다. 게임사는 게임으로 말해야 한다”며 고품질 게임을 앞세운 시장 공략 의지를 보였다.

<상하이(중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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