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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부진’ 넷마블, 2분기 영업익 332억원…전년비 46.6%↓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6%, 42.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매출이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10.2% 줄었다.

이는 예상된 실적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5월)’, ‘일곱개의대죄: GRAND CROSS(6월)’, ‘BTS월드(6월)’ 등 성과는 3분기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이들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이 늘어나면서 덩치는 소폭 커졌으나 실속은 챙기지 못한 성적표가 나왔다.

2분기 영업비용은 49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이 중 인건비는 119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7.5% 늘어난 수치다. 마케팅비는 836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당사는 지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신작 출시를 다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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