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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구주매출 진행…투자자금 ‘확보’·재무구조 ‘개선’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신성이엔지가 구주매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자금 확보 차원이다.

구주매출은 회사가 소유한 자기주식을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주식을 매수한 양수인은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양도받을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구주매출로 자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3052만주 중에서 1500만주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며 “154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은 ▲원가경쟁력 강화 ▲시설전환투자 ▲수익성 제고 가능성 높은 신규 프로젝트 등에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전지 원재료인 웨이퍼는 수요 대비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원재료 구매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태양전지 크기가 커지면서 출력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따라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의 생산설비 전환 투자에도 사용한다. 태양광 발전소 공급을 위한 개발 재원에도 활용, 수익성 높은 신규 프로젝트 강화에 활용한다.

신성이엔지는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을 검토해 구주매출을 결정했다”며 “자사는 이를 통해 책임 있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상반기 실적이 턴어라운드한 만큼 향후 성장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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