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는 지난해 미국에서 24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앞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최태원 회장<사진>이 북미 심장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 확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시간 19일 SK 워싱턴 지사에서 개최된 ‘SK의 밤(SK Night)’ 행사를 통해서다.

20일 SK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캐런 켈리 미 상무부 차관, 프랭크 루카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SK의 밤’은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에게 그룹의 비즈니스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지난해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상기시키며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절반의 약속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창출, 세금납부, 친환경 재료 사용 등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다”면서 “SK는 2018년 한 해 미국에서 24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의 ‘행복 날개’는 우리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위한 헌신의 약속(Commitment)을 상징한다”면서 “앞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미 정부·기업과 함께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큰 행복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행사 참석 외에도 윌버 로스 상무장관,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과 별도 미팅을 갖고 글로벌 정치 및 경제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