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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택시에서도 QR간편결제…시루정보-모범운전자연합회 협약체결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앞으로는 택시에서도 QR간편 결제가 가능해졌다.

QR 간편결제 사업자인 시루정보(대표 류창화)는 10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회장 윤석범)와 자사의 QR결제 서비스인 '모든페이'(MODNpay)를 활용한 ‘택시 QR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QR간편결제사업자인 시루정보가 협약을 체결됨에 따라 전국 3만5000여 대의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의 택시 요금을 카드사, 금융권의 앱을 이용한 '모든페이'QR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시루정보는 앞서 주요VAN와 택시요금 결제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택시 QR결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장비 설치 없이 사용중인 택시미터기와 운전자의 휴대폰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결제방식은 기존 카드결제 택시처럼 도착시에 택시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된다. 결제금액 확인과 결제완료 알람이 스마트폰으로 전달되고 영수증은 결제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모든페이 QR결제는 일반결제 외 2가지 특징적인 기능도 있다. 선승인결제는 도착하기 전에 카드 사용승인을 먼저 받는 기능이다. 즉, 도착하기 전에 먼저 카드의 사용승인을 받고 도착지에서 금액만 확인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기능이다. 취객 이나 업무용 택시이용 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선결제 기능은 탑승할 때, 미리 약정한 택시요금을 지불하는 기능인데 장거리 전세탑승, 접대 후 손님배웅 등에 사용하면 편리한 기능이다.

그동안 택시 요금 지불시장은 선불교통카드 사업자의 독과점 시장이었으나 간편결제 시장으로 전환되면 다양한 택시 요금 지불이 가능해져서 신규 고객 창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루정보 측은 "향후 카드사, 은행앱을 통한 택시 이용권과 할인권을 추가 발급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용 택시 모바일 이용권을 도입하여 택시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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