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화학, 배터리 공급망 관리 강화…RMI 가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0-21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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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화학이 배터리 공급망 관리를 강화한다.

21일 LG화학(대표 신학철)은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RMI)’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다.

RMI는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배터리 원재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 및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인증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폭스바겐, 르노, 애플 등 글로벌 자동차 및 정보기술(IT)기업 380여곳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LG화학은 이번 가입을 통해 RMI가 확보하고 있는 분쟁광물, 코발트 등 일명 고위험광물의 원산지 및 제련소 등 공급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받는다. 아울러 RMI 협의체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망 내 사회적, 환경적 이슈 해결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러한 공급망 정보 체계 및 공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체 공급망 실사 및 협력업체 개선활동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가능성에 달려 있다”며 “환경 및 인권을 고려한 투명한 공급망은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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