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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네이버?…삼성전자, C랩 사내벤처 4곳 창업 지원

윤상호
- 루플·툰스퀘어·트리니들·조이브로 출범…2015년부터 40개 창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4개 과제가 독립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C랩 우수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C랩은 2012년 시작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스타트업 독립을 후원했다. 지금까지 40개 기업을 창업했다. 135명 임직원이 나섰다. 200여명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번에 새 살림을 차린 스타트업은 4개다.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팅 디바이스를 개발한 '루플(LUPLE) ▲AI 기반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툰스퀘어(Toonsquare) ▲1인 방송 증강현실(AR) 소통 서비스를 개발한 트리니들(Trineedle) ▲개인 맞춤형 향 추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이브로(JoyBro)다.

루플은 1월 ‘CS2019’서 AI 라이팅 시제품을 선보였다. 사용자 행동을 파악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기기다. 툰스퀘어는 문맥에 따라 동작과 표정이 변하는 스마트 리소스를 개발했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만화를 창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잇셀프’를 내놨다. 트리니들은 1인 방송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티스플레이’를 출시했다. 조이브로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을 향수나 홈 프레그런스로 제공한다. 자체 향료 50여개를 확보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을 외부로 확대한 ‘C랩 아웃사이드’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500개 사내외 스타트업을 키울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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