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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주목해야 할 내년 엔터프라이즈 기술 8개 발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VM웨어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엔터프라이즈 기술 트렌드를 분석했다.

VM웨어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엣지 솔루션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내재적 보안 ▲소형 디바이스 ▲머신 러닝 ▲클라우드 분리 ▲공유 서비스 플랫폼 등을 2020년 엔터프라이즈 기술 트렌드로 8대 키워드로 꼽았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앱=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오픈소스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앱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앱은 머신 러닝, 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마이크로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앱 사용 확대와 함께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기업은 점차 다양한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엣지 솔루션=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통합 엣지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원격 위치에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여 비즈니스 속도와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를 제공하는 동시에 앱의 실행을 지원하는 단일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가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현재 기업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혹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특수 하드웨어 상에 앱을 구동하기 위해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2020년에는 특수 하드웨어에 원격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와 ‘VM웨어 비트퓨전 솔루션’을 결합하면 이더넷을 통해 FPGA 혹은 GPU에 앱을 원격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내재적 보안=멀웨어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앱과 데이터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방화벽을 포함한 보안 정책이 앱의 기본 요소가 되면서 IT인프라에 보안을 내재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은 단일 앱 혹은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재적 보안 모델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소형 디바이스=‘라즈베리파이4’와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 대한 기업 사용 사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기능을 갖춘 소형 디바이스는 유연성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과 격리를 위해 가상화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이러한 장치를 도입하면 혁신의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머신 러닝=머신 러닝은 방대한 데이터 과학 지식과 정교함이 필요해 소규모 기업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턴키 머신 러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해 기업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 없이도 머신 러닝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머신 러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 서비스 제공업체가 시장에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분리=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데이터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아마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같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독립돼 구동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서비스의 예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서비스 플랫폼=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할 때 기존 장비와 툴의 호환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가상화 SW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엣지단에서의 멀티 테넌트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회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 리테일 및 제조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울프 VM웨어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최근 기업이 앱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2020년에 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SD) 기술을 통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앞당기고 혁신을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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