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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탄주’로 기업 쿠버네티스 도입 앞당길 것"

이종현
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서비스부문 COO
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서비스부문 COO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상화 시장의 강자, VM웨어가 기업의 쿠버네티스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VM웨어코리아는 19일 개최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vFORUM 2019’ 기자간담회에서 ‘VM웨어 탄주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등 새로운 서비스와 전략을 공개했다.

이중 가장 주목받은 서비스는 ‘탄주’다. 탄주는 지난 8월 처음 공개한 VM웨어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최근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다. 탄주는 구축, 구동, 관리라는 3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기업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주의 업데이트와 함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스피어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퍼시픽’ ▲클러스터 전반을 단일 관리 포인트에서 관리할 수 있는 VM웨어 탄주 미션 컨트롤 등 베타 버전 등이 공개됐다.

특히 VM웨어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다. 탄주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쿠버네티스를 만든 개발자가 창업한 헵티오를 인수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전문 기업인 피보탈도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엔드포인트 보안 분야의 선두주자 카본블랙을 인수해 보안도 강화했다. 피보탈과 카본블랙의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제품·클라우드서비스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VM웨어가 집중하는 것은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이라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은 앱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며, 이런 고객 요구에 대답하기 위해 프로젝트 퍼시픽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멀티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클라우드에서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구동·관리·연결·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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