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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 특허청서 활용한다

이대호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특허청과 인공지능 기술 제공 협약
- 특허 심사 시 문서 비교분석 번역…챗봇 상담 등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 인공지능 기술이 대한민국 특허 분야에 활용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0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특허청 박원주 청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인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특허청에 제공한다. 특허청은 특허 심사 시 다양한 문서를 비교 분석하고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야한다. 카카오 i 번역 엔진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특정 키워드를 추출해 기존 특허 문서에서 유사한 문서를 찾는 비교분석 작업에 활용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중인 ‘카카오 i 번역’(Beta)은 19개 언어를 번역한다.

검색, 챗봇 등 인공지능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 관련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챗봇 상담 및 상담원 지원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과 공공의 모범적인 협력사례가 되도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활용하여 한발 앞선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특허청의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및 활용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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