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T마이크로-크리, SiC 계약 확대…5805억원 규모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 크리가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10일 ST는 크리와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급 계약을 5억달러(약 5805억원) 이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 내용에서 물량이 2배 늘었다. 크리의 첨단 150나노미터(nm) SiC 베어 및 에피택셜 웨이퍼를 ST에 향후 수년간 공급한다.

ST는 증가된 웨이퍼 공급량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성장 중인 SiC 전력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시장 전반에서 SiC 기반 전력 솔루션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비용 및 무게는 줄인다.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을 전기차 비중을 높이는 것도 긍정 요소다.

장 마크 쉐리 ST 최고경영자(CEO)는 “크리와의 장기 웨이퍼 공급 계약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공급의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 ST의 SiC 기반 제품 제조에 필요한 기판 물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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