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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G 태블릿 ‘갤럭시탭S6’,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유리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삼성전자 첫 5G 태블릿 ‘갤럭시탭S6 5G’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선택약정 25% 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30일 KT와 LG유플러스는 첫 5G 태블릿 출시에 대응해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고, 갤럭시탭S6 5G 지원금을 각각 공시했다. 해당 단말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요금제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KT의 경우, 월 1만9800원(부가세 포함) ‘5G데이터투게더’ 요금제 사용 때 공시지원금은 12만원이다. 추가지원금 1만8000원을 더하면 단말 대금은 86만1900원으로 줄어든다. 선택약정할인 25%(24개월 기준)를 적용하면 총 11만8800원을 할인받게 돼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편이 더 저렴하다.

LG유플러스도 공시지원금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월 2만2000원 ‘5G 태블릿 4GB + 데이터 나눠쓰기’ 요금제를 내놓았다. 공시지원금은 22만원으로, 선택약정할인 25%보다 더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탭S6는 세계 처음으로 5G 네트워크를 탑재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태블릿 첫 ‘온 스크린’ 지문 인식을 적용하고 후면 1300만 화소 4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AKG 음향 기술·돌비 애트모스로 총 4개 스피커도 채택했다.

다만, 시장 반응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5G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5G 태블릿이 시장에 반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첫 5G 태블릿인 만큼 이용자 니즈와 시장 요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태블릿의 경우, 주로 와이파이를 통해 단말을 이용하는 비통신모드를 사용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태블릿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나는 등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은 맞다”며 “물량도 소량으로 풀리고 있다. 시장에 반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5G 태블릿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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