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신종 코로나'로 시장 불확실성 확대…통신사, 4분기 실적 발표
시간은 어느새 1월이 지나고 2월로 접어든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루하더라도 평온한 일상이 새삼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해지는 요즘이다.
지난주 정부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 700여명을 2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보내 국내로 철수시켰다. 정부는 오는 4일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 체류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시키고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는 일시 중단시킨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대응 컨트롤타워(책임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되는 등 대응 수위도 높아졌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과연 진정될 것인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질병의 확산 속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이제는 중국 경제의 위축에 따른 '차이나 쇼크' 가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의 부품및 자재 조달 스케줄에도 비상이 켜진 상황이다.
지난 2002년 중국 광동성 지역에서 발생한 사스 사태 당시에는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었고, 이 때문에 압도적인 투자로 인한 경기침체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럴만한 동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우리 나라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6~0.7%포인트, 연간 최대 0.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중국발 악재로 하락 추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31일 전일대비 2%가 넘게 하락한 28,256을 기록했다.
연초라 아직 IT산업게에선 활발한 대외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때까지는대외 행사들이 크게 위축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주 통신3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5876억원)를 밑도는 4991억원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3일부터 7일까지 455억1900만원 규모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사업(4차)’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넥슨은 4일 모바일 야심작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한다.
◆‘5G 상용화 원년’ 갈무리한 통신3사, 2019년 4분기 성적은? = 통신3사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가 곧 나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7일, KT는 6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5876억원)를 밑도는 4991억원으로 전망된다.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보다 줄겠지만 계속된 5G 마케팅 경쟁으로 비용 부담이 누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전망으로는 지난해 대비 5G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사업 등 정보화 사업 입찰 = 조달청은 3일부터 7일까지 455억1900만원 규모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사업(4차)’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사업은 7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NIA는 96억8100만원 규모의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4차) 계약도 같은날 이뤄진다.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5일 2020~2021년 JFOS K 통합 유지보수용역 사업 입찰을 협상 계약으로 맺는다. 사업 규모는 55억2600만원이다.
또, 특허청은 2020년 특허청 전산자원 유지관리 위탁사업 입찰 계약을 4일 체결한다. 32억9000만원 규모 사업이다. 감사원은 31억2800만원 규모 감사자료분석시스템 유지관리 및 운영용역(2020~2021년) 입찰을 5일 협상계약으로 체결한다. 대검찰청도 5일 2020년도 디지털수사시스템 통합 유지관리사업 입찰을 같은날 맺는다. 이 사업은 27억4800만원 규모다.
◆‘中 게임에 반격할까’ 넥슨, 올해 첫 신작 출시 = 넥슨이 4일 모바일 야심작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한다. 연초부터 중국산 게임들이 득세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반격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 속 출시를 앞뒀다.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올해 첫 신작이자 업계 야심작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게임이다.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화끈한 액션이 눈에 띄는 미소녀 캐릭터 수집 장르다. 꾸미기 위주의 유료 상품 설계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출 확보 측면에선 모험적 시도를 했다. 출시 이후 시장 반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나저축은행 신시스템 구축 감리 사업자 선정 = 신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하나저축은행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감리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2019년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하나저축은행 신시스템 구축은 수신, 여신, 회계, 총무 등 프로세스 구축 및 계정계시스템 재구축에 따른 유관시스템 대응개발, 대내 MCI,대외 MCI기반 채널 통합 아키텍처 구축,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통합단말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나저축은행은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2개월 간 감리사업을 통해 시스템 품질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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