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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독서비스 강화…뉴스앱 새 책임자 물색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이 구독서비스의 일환인 뉴스앱의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뉴스앱 책임자인 리즈 쉬멜(Liz Schimel)이 사퇴했다. 주목끌만한 콘텐츠로 유료 구독서비스를 출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새 책임자를 물색 중이다.

퇴임 중역인 리즈 쉬멜은 잡지 출판사 컨데나스트에서 국제 비즈니스 사장을 지낸 뒤 2018년 중반 애플에 가담했다. 쉬멜은 애플에서 광고주나 뉴스 출판사와의 관계를 관리‧감독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애플이 쉬멜을 대체할 새 인물을 출판업계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앱은 애플이 구독서비스에서 더 많은 수익을 끌어내기 위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애플은 2015년 ‘애플 뉴스’를 처음 도입한 후, 지난해 3월 디지털 잡지나 월스트리트저널 등 신문을 월 10달러로 구독할 수 있도록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애플은 미국 최대 신문사인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와의 거래를 성사하지 못했다. 신문사들이 책정한 가격과 별개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할인 제공하는 경우에 대해 신중했기 때문이다.

애플 뉴스앱은 구독 서비스 뿐 아니라 앱 내 광고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1월 애플은 애플 뉴스앱 사용자가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에서 한달에 1억명 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유료 고객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 TV플러스 같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도 애매한 입장을 일관했다.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는 “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는 가입자 수를 봤을 때 순조로운 출발을 맞았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재정에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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