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경제사업 부분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구축에 나섰다.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충북유통, 부산경남유통, 대전유통, 남해화학, 농협케미컬, 농우바이오, 농협홍삼, 농협아그로, 농협흙사랑, 농협양곡, NH농협무역, 농협물류, 농협식품, 농협사료, 농협목우촌 등 경제지주 및 17개 자회사의 RPA 도입 전략 수립을 포함하는 사업으로 사업 규모면에서도 주목된다.

농협경제사업부문은 이번 RPA 컨설팅 및 도입 사업을 통해 경제사업 RPA 확산전략 수립 및 과제 발굴을 진행한다. 또 RPA 확산을 고려한 인프라 운영정책 및 거버넌스 검토와 RPA 과제 스크립트 개발 및 시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경제사업 부문은 RPA 솔루션은 국내기업 도입사례가 있고, 기능적으로 확인된 제품으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유아이패스, 그리드원, 삼성SDS가 공급하는 제품을 꼽고 이들 제품 중 제안사가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정, 제안토록 해 외산 솔루션과 국산 솔루션 2:2의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외산업체인 ‘유아이패스’를 농협은행은 국산SW업체 ‘그리드원’을 RPA 솔루션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경제사업부문은 RPA 확산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사업별·법인별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RPA 확산전략 수립에 나선다.

또, RPA 역량 내재화 방안, 변화관리 및 성과평가(KPI) 방안 제시마련과 RPA 과제 실현가능성 검토 및 추가과제 검토를 진행해 후선업무(BPR) 관점으로 내부 업무분석 실시 및 RPA 대상과제 신규 발굴을 진행한다.

17개 자회사에 대한 확산을 고려해 효율적인 RPA 인프라 운영정책 및 거버넌스 수립도 다루게 된다. 확장성, 안정성, 보안, 관리 편의성을 고려한 구성·운영 방안 수립과 RPA 개발 및 운영·유지 관련 거버넌스 수립 및 자산화 방안을 마련한다.

시범과제의 경우 농업경제는 영농지원 및 농산물 유통사업 분야의 사업별 정산업무와 단순보고서 작성 등을 추진하고 축산경제는 축산지원 및 축산물 유통사업을, 소매유통은 하나로마트 및 농협몰 관련 사업의 RPA 도입 방향을 점검,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