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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은행과 AI 기반 개발도상국 보건역량 강화 앞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2-20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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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대표 황창규)가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세계은행(WB)과 AI·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개발도상국과 분쟁 취약국을 대상으로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한다는 뜻을 모았다. 향후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는 국제개발협력 콘퍼런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업무협약 기간에 진행된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을 선보였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감염병 대책으로서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GEPP는 유행성 전염병의 글로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스마트검역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다. 작년 8월 가나를 시작으로 9월 라오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동아프리카 허브국인 케냐에서도 개시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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