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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정보,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지역 원격의료시스템 무상 지원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스마트헬스케어 기업 인성정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원격의료시스템을 무상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인성정보는 오상헬스케어, 인바디 등의 헬스케어 전문업체와 함께 감염 우려로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대구 지역 요양원 100개에 원격진료시스템을 지원한다. 인성정보는 미국 국가보훈처와 이탈리아 공공병원에서 원격의료로 사용되고 있는 ‘하이케어허브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원격진료용 검사기기로 혈당측정기와 스트립을, 인바디는 혈압계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요양원의 간호사가 원내 환자들의 혈당, 혈압 등의 생체정보를 측정하면 측정된 정보는 하이케어허브 시스템을 통해 원격지 병원의 의사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모니터링 중 이상징후 발견 시 의사는 직접 메시지를 보내거나 원격 화상진료 기능을 통해 실시간 진료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오상헬스케어, 인바디와 함께 자사가 보유한 원격진료 기기와 서비스 모델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지역 고위험 취약계층인 요양원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양원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사업에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요양원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지속적인 진료와 약 복용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이다. 집단 거주 특성상 전체로 감염이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병원 방문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할 수 없었던 의료인 간의 원격진료에 대해 이번 긴급조치로 보험급여가 가능해져 요양원에서 실질적인 원격진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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