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 제공을 위해 클라우드가 필요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협의체인 ‘파스-타(PaaS-TA)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클라우드 기부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맵’, ‘코로나닥터’ 등 일반인이 직접 개발·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나 이를 지원하는 환경이 부족해 개인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또 시시각각 변화하는 코로나19 유관 공공 정보를 접속 폭주에도 장애 없이 제공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클라우드는 앱과 웹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는 파스-타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과 네트워크 접속 폭주에도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다. 클라우드가 필요한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공익성 앱이나 웹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누구나 클라우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무료 클라우드는 3월6일부터 즉시 이용 가능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예상 시기인 4월 말까지 지원된다.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한편 파스-타 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인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HN, 코스콤과 NIA가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협력을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한 협의체다.
파스-타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각 클라우드 기업은 중소기업 등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KT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트래픽이 단기 급증하는 업종에 대해 특별 요금 정책 ▲NBP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서버 가격을 50% 인하하고 재택근무 솔루션인 워크플레이스 제공 ▲NHN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무상 제공 등의 자발적 지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