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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헨켈, 작년 영업익 4조3400억원…전년비 7.9%↓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독일 헨켈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자동차 및 전자 등 전방산업 둔화로 실적이 부진했다.

11일 헨켈은 2019년 글로벌에서 201억1400만유로(약 27조61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억2000만유로다. 전년(2018년)대비 매출은 1.1% 상승, 영업이익 7.9% 하락한 수준이다.

헨켈은 접착 테크놀러지스 분야가 주요 사업부문이다. 자동차 및 전자산업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1.5% 감소했다. 뷰티케어 분야도 2.1% 줄었다. 반면 세제 및 홈케어 사업은 치열한 경쟁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매출이 3.7% 늘어났다.

지난 1월 취임한 카스텐 노벨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관리, 프로세스 효율성 향상 및 적응적 구조 개혁을 지속한 덕분에 기업 마진율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할 수 있었다”며 “6억유로에 달하는 인수합병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헨켈은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 2.5%의 매출성장을 달성, 견고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지역별로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13.3%, 동유럽은 6.5%, 라틴 아메리카에서 4.9%의 매출성장률을 나타냈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판매는 각각 2.3%, 6.5% 감소했다.

한편 헨켈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접착 테크놀러지스 전자재료사업부의 송도 플랜트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플랜트는 연면적 1만144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다. 450억원이 투입됐고,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고객사 품질 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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