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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컴퓨터, 복지부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사업 수주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의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확산 및 기능개선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6억원이고 사업 기간은 8개월이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의료기관 간 진료 기록을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공유 대상 정보는 환자정보, 진료기록, 검사정보로 구분된다. 진료정보교류 개인정보에 동의한 환자는 별도의 진료기록사본 서류 없이도 진료 의뢰·회송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2412개 의료기관이 참여헀던 사업은 올해 1983개 의료기관을 신규 참여시켰고 문서저장소도 10개소에서 3개소를 늘렸다. 또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 협력 의료기관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 기능, 영상정보교류 연계모듈 적용 및 고도화, 관리자 포털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응급환자전원 시에도 진료정보교류와 연계해 안전한 응급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컴퓨터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전원소견서 교류서식을 개발해 광주·전남·울산 응급의료기관 및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와 연계해 시범 적용한다.

컨소시엄에는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아이알엠이 참여한다. 주관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사업총괄 및 사업 관리와 EMR 기능 개선, 참여 의료기관 확산 등을 담당한다. 이지케어텍이 표준 연계 플랫폼 및 시스템, 관리자, 포털 기능개선 등을, 아이알엠이 영상정보교류 적용 및 고도화를 맡는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참여 의료기관이 약 4400여개소로 시스템 확산이 이뤄지고 기능 개선이 마무리되면 진료정보교류 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늘어나 의료기관 간 협진 강화와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2016년부터 참여한 선행 사업의 경험을 잘 살리고, 사업에 참여했던 의료정보업체, 의료기관, 거점병원 간 협력을 통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스마트 의료,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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