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 공동영업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MS는 SK텔레콤과 국내외 벤처캐피털 기업인 스톰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500 스타트업 등과 함께한다. 스타트업 네트워크 파트너사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한국MS 기술 파트너사인 다우데이타, 에쓰씨케이 등 총 12개 파트너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클라우드 지원부터 공동영업 지원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게 한국MS 측 설명이다.

최종 선정되는 스타트업 30개사에는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미팅 ▲최대 12만달러(한화로 약 1억4000만원)의 MS 애저 크레딧 무상 지원 ▲클라우드 교육, 아키텍처를 포함한 기술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지원 ▲전 세계 MS 고객 대상 영업·마케팅 지원 ▲오피스 365 계정, 비주얼스튜디오,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제공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5세대(G) 특화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혜택도 제공된다. IPR, 법무 및 세무, 마케팅 등 세미나와 SK텔레콤이 주최하는 네트워킹 및 오프라인 행사 참가,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될 경우 사업연계 기회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월26일부터 5월6일까지 총 6주간이다. 최종 발표는 5월29일이다. 모집 대상은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핀테크 ▲에듀테크 ▲리테일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다. MS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 기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홍국 한국MS 파트너 및 SMC 사업부문 부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훌륭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은 정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하고 비즈니스를 변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