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분주한 일선 교육현장··· 쌍방향 수업 보단 ‘인강’ 방식 선호 높아져
이에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들,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이를 보조해야 하는 부모들 모두 처음 경험하는 공공교육 원격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월27일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했다. 다만 온라인 개학이 처음 발표됐을때 제기됐던 온라인 학습 장비부족 문제 등으로 인한 혼선은 어느정도 진정된 모습이다.
교육부가 쌍방향 방식외에 다양한 원격수업 유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선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기타 교육감 또는 학교장이 별도로 인정하는 수업 중 하나를 택해 실행하면 수업으로 인정된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최종 선택에 앞서 막판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모습이다. .
먼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학생 간 화상수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토론 및 소통 등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 카메라, 마이크가 필요하다. 두 자녀 이상이 있는 가정이라면 장비도 2대가 필요한 셈이다. 장비가 부족하기때문에 디지털 격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문제다.
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은 소프트웨어(SW) 선택도 걸림돌이다. 교육부는 화상수업도구의 예시로 네이버 ‘라인웍스’,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줌’, 시스코 ‘웹엑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솔루션 중 교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솔루션은 줌이다. 이어 이어 행아웃, 클래스룸, 팀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다만 일선 학교에서 이 SW를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여의치 않다.
때문에 일선 교육 현장에선 실시간 쌍방향 수업 대신 ‘e학습터’, ‘위드랑’, ‘EBS 온라인 클래스’ 등 콘텐츠 활용 중심의 수업에 교사들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 교사가 직접 만든 교육 콘텐츠를 학생이 들을 수 있는 형태의 e학습터 등의 방식도 있다.
e학습터 방식은 교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수업의 경우 교사 개개인의 정보기술(IT) 역량에 따라 콘텐츠의 질이 좌우된다. 다만 이 방식은 교사들의 능력차 때문에 균질한 수업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에 EBS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고 교사가 진도를 확인하고 학습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줌으로써 수입의 효과를 내는 방식이 비교적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의의 품질을 균질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학생은 주어진 과제를 EBS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을 하면 된다. 다만 실시간 쌍방향이 아니기때문에 학생 출결 확인이 필요한 조회와 종례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이는 교사가 밴드나 카카오톡을 이용해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물론 공공교육을 ‘인강’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밴드나 카카오톡, 수업확인서 등으로 하는 출결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것 ▲쌍방향 수업에서 학생생활기록부를 기재하는 것과 달리 학생부에 적을 내용이 없다는 것 등이다. 원격수업 출결과 학생부 기재 등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래픽 집중으로 인한 서비스 안정성이 문제다. 접속자가 몰릴 경우 홈페이지나 서비스가 다운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이후 폭증할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교육 인프라 증설·확대 작업을 진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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