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3차 온라인 개학도 분주
시간은 4월 하순으로 넘어간다. 얼마전 '어쩌면 우리는 더 이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방영 당국자의 말에서 두려움과 아쉬움이 교차함을 느껴야했다.
온전히 되돌아가진 못하겠지만 이제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해야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4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자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20명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0 대응이 이뤄졌고, 19일에는 확진자가 8명(해외유입 5명)에 그치는 등 방역관리에 자신감을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단 정부는 오는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되 종교시설 등 4대 밀접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은 유지하면서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달 5일까지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질 경우 내달 6일부터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게된다.
20일 부터는 3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1~3학년까지도 온라인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기위한 통신업계, 인터넷업계가 더욱 분주해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고3을 제외한 올해 1학기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때문이다.
지난주 15일,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치러졌다. 예상을 뛰어넘은 여당의 압승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급격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임기 2년여를 남겨놓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강력한 정책추진 동력을 얻게된 것으로 평가된다. 20대 국회의 잔여 임기가 1개월 정도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IT 관련 입법이 원활하게 통과되면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2020년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23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자일링스, 인텔과 램리서치 등 미국 업체들도 이번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오는 23일 한국은행(한은)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공개한다. 올해‘제53회 과학의 날’과 ‘제65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1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네이버가 2020년 1분기 실적을 23일 발표한다. 매출 1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1800~1900억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1분기 코로나19 영향은?=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2020년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코로나19 여파가 변수다. 오는 23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5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선방이 기대된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및 서버 수요 상승이 호재다.
미국 업체들도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각) 자일링스, 24일 인텔과 램리서치 등이다. 자일링스와 인텔은 시스템반도체 주력, 램리서치는 반도체 장비업체다.
◆3차 온라인개학, 통신‧방송 분주=오는 20일 초등학교 1~3학년의 3차 온라인개학이 이뤄진다. 이에 EBS는 20일부터 등교 개학이 이뤄질 때까지 ‘EBS 온라인개학’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1~4교시 교과수업을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통신3사는 EBS 등 주요 교육사이트 콘텐츠 이용에 대한 데이터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가상교실 ‘서로’ 시범서비스를 구축하고, KT는 학교 1760곳에 6월말까지 추가 비용 없이 500Mbps 증속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스쿨넷 서비스 이용 교육청과 초중고 인터넷 속도를 개선하고, 교육용 스마트기기 8900대를 기탁했다.
◆한국은행,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오는 23일 한국은행(한은)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 2월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타격이 1분기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과 전망기관들은 국내 1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1% 하락한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22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비스업 관련 수요가 줄면서 지난 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0.7%를 기록했다.
◆2020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온라인 중계=2020년 ‘제53회 과학의 날’과 ‘제65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 진흥 및 정보통신발전 부문 유공자를 훈포장하고,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하는 자리다. 다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코로나19 여파’ 1분기 영업이익 하락 전망=네이버가 2020년 1분기 실적을 23일 발표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네이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1800~1900억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주된 원인이다.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매출과 사업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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