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LG전자가 오는 15일 출시하는 매스프리미엄폰 'LG벨벳'을 패션쇼 형식으로 공개했다.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한다는 컨셉이다. 보이스포커스·타임랩스 등 간편하게 영상제작 할 수 있는 기능도 강조했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7일 오전 10시 ‘LG 벨벳’ 런칭 행사를 온라인 패션쇼 방식으로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총 23분 분량의 영상은 LG 벨벳의 4가지 색상에 맞춰 스타일링한 패션모델들의 런웨이와 함께 시작된다. 이어 테크 유튜버 ‘디에디트’,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영국남자’ 등이 출연해 제품을 소개했다.
모델들은 LG벨벳의 독특한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트랩을 활용해 LG벨벳으로 크로스백 스타일을 연출하는 등 스마트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모델들의 의상 스타일링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가 직접 연출했다.
한혜연씨는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보다 LG벨벳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며 "벨벳 터치 디자인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LG벨벳 디자인에서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모델들의 런웨이 이후에는 유명 유튜버 ‘디에디트’와 ‘영국남자’가 등장해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영상을 만들어 LG벨벳을 소개했다.
IT 테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디에디트 LG벨벳의 4가지 색상과 ‘물방울 카메라’ 등 디자인을 소개했다. 이들은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벨벳이다'라는 세련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LG벨벳의 아름다운 후면 디자인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거울을 보면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때”라고 소개했다.
또 ‘타임랩스’와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소개하며, 별도 장비 없이 LG벨벳으로 감각적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랩스'는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기능이다. 5~60배속으로 영상속도를 짧게 압축하는 기능이다. 60배속으로 촬영하면 1시간 길이 영상이 1분짜리 타임랩스 영상으로 탄생되는 셈.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보이스 아웃포커스’는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하철이 지나갈 때 말을 해도 자신의 목소리만 또렷이 담을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유튜버로 활동 중인 ‘영국남자’는 요리 영상을 LG벨벳으로 촬영하며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영국남자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대체로 너비가 너무 넓어 한 손으로 쥐기도 불편했었다”며 “LG 벨벳은 시원하게 큰 화면임에도 한 손 조작이 아주 편하다”고 호평했다.
LG 벨벳은 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후 15일 국내 출시된다. 6.8인치 대화면이지만 너비는 74.1밀리미터에 불과하다. 후면 카메라를 세로로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배치했고 전후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려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LG전자는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후,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스마트폰은 옷이나 가방, 액세서리,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라며 “LG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