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한국판 뉴딜정책, 클라우드 전환 폭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디지털화 및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은 가운데 코로나19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를 더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우리나라 정부 역시 여기에 초점을 맞춘 ‘한국판 뉴딜정책’을 시행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주제로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대한민국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꾀한다는 것이 이번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사회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와 같은 기반 기술이 필수입니다.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모이고, 여기에서 모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를 적용해 경제 전 영역에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교육 등 일부 분야에선 이같은 기술의 위력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10개의 추진과제를 마련했는데요, 향후 2~3년 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같은 기술 발전을 위해선 ICT 정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에 따라 결국 서비스를 접은 ‘타다’와 같은 혁신 서비스만 봐도 정책을 재정비해야 하는 필요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코로나19에 대응한 ICT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경제가 디지털화와 법제도 전환이 함께 이뤄지는 디지털전환을 전제로 하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무슨 제도를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언택트 경제에 대한 법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오라클이 춘천에 개소할 국내 두 번째 클라우드 리전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오라클은 지난해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서 예고한대로 강원도 춘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내 자사의 두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는 5월 29일 개소하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작년 서울에 마련한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백업 및 재해복구(DR)의 용도로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수라는 설명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정책 시동…5G‧AI‧데이터로 디지털경제 가속화=정부는 7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 가속 및 비대면화 촉진 등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기반의 한국판 뉴딜정책이 시행된다. 데이터·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사회기반시설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경제 전 영역에서 생산성 및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입법조사처 “언택트 경제 대비한 ICT 정책체계 마련해야”=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경제 확산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코로나19에 대응한 ICT 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언택트 경제가 확산되면서 ICT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특히 언택트 경제가 디지털화와 법제도 전환이 함께 이뤄지는 디지털전환을 전제로 하는 만큼 법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2번째 클라우드 리전 개소 앞둔 오라클··· ‘클라우드 퍼스트’ 박차=오라클이 29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춘천 리전’을 개소한다. 지난해 개소한 오라클 서울 리전에 이은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재해복구(DR)와 비즈니스 연속성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재해복구(DR)와 비즈니스 연속성”이라며 “복수 리전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기업고객과 파트너들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비즈니스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 및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BM 신임 CEO, “모든 기업이 AI기업 될 것”=6일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IBM 씽크 디지털 2020’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대두된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대응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20년전 전문가들이 ‘모든 기업이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던 것처럼, 이제는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며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두 가지 주요 동력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꼽았다.

◆MS, 클라우드 ‘애저’로 EBS 온라인클래스 운영 지원=MS는 클라우즈 ‘애저’를 활용해 EBS 온라인클래스에 최대 30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서버를 구축해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EBS의 이솦(ESOF)에서 제공되는데, 이솦은 처음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교육 플랫폼이다. 이번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MS의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서비스 용량을 1500배 긴급 증설했다. 이번 온라인 개강 현실화의 원동력은 클라우드로 손꼽히고 있다.

◆NHN 1분기 영업이익 30.2%↑...페이코 거래규모 1조7000억원=NHN이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은 30.2% , 당기순이익은 58.9% 씩 성장한 수치다. 특히 기술 부문에선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지속됐지만 PNP시큐어의 전분기 계절적 성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3% 증가한 수준이었다.

◆후계경영 속도내는 한컴그룹··· 김연수 그룹운영실장 부사장 선임=한글과컴퓨터그룹이 오너 2세인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상무)를 요직에 임명했다. 2세 승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컴그룹은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의 장녀로 1983년생이다. 현재 한컴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의 지분 9.0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해외사업총괄을 맡는 동안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해 한컴 웹오피스와 AWS의 계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MQ 퍼블릭 클라우드 MSP 부문 리더 선정=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커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의 ‘리더’에 등재됐다. 회사는 2017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니치 플레이어’에 처음 진입한 후 2019년 ‘챌린저’를 거쳐 실행능력과 비전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리더에 등재됐다. 리더에 등재된 10개 기업 중 6개 기업은 액센츄어, 딜로이트 등 수십만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1000명 이하 기업으로는 베스핀글로벌이 유일하다.

◆지란지교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 사업’ 공급 기업 선정=지란지교소프트는 3년 연속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0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확산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 맞춤형 컨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의 최대 70%를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란지교는 ‘오피스키퍼’와 ‘오피스메신저’를 공급한다.

◆라임라이트,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시스템 운영 방안 소개=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시청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운영 방안을 제언했다. 일반적인 퍼블릭 CDN을 사용하면 실시간 이벤트가 발생하는 동안 원본 서버에 트래픽이 폭증한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클라우드에 오리진 서버를 두면 폭증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하고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조언. 또, AI 및 콘텐츠 인식 인코딩 알고리즘과 같은 고급 인코딩 기술을 통해 비트 전송률은 최대 50% 줄여 전체 트래픽을 낮추고 배포 비용도 절감할 것을 제안했다.

◆NDS, AWS 마이그레이션 인증 획득=NDS가 AWS 마이그레이션 역량 인증을 취득했다. AWS 마이그레이션 역량 인증은 AWS 클라우드 파트너 기업 중 대규모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컨설팅 역량을 입증한 파트너에게 부여한다. 이번에 NDS가 취득한 인증은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심사요건이 적용된 것으로 AWS 마이그레이션 방법론이 적용된 고객 사례를 외부 전문 감사기관의 심사를 통과했다.

◆티맥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 OE’ 출시=티맥스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의 오픈소스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하이퍼프레임 오픈 에디션(OE)’은 웹서버, 웹애플리케이션(앱)서버, 프레임워크 등 미들웨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통합해 제공한다. 티맥스는 오픈소스로 구성된 OE와 OE를 기반으로 기존 티맥스의 상용 미들웨어 제품을 보강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EE)로 제품을 구분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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