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DD’s 톡] 조이시티, 1분기 출발 좋다…하반기 신작도 기대감

이대호
- 1분기 실적 개선…블레스 이후 첫 게임 ‘히어로볼Z’ 6월 출시 예정
- 엔드림 개발 ‘전쟁 시뮬레이션 야심작’ 하반기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2020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5일 조이시티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성적표를 내놨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된 수치다. 지난 3월 출시한 대형 야심작 ‘블레스 모바일’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될 2분기 실적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 하반기에 선보일 4종 야심작도 준비 중이다. 3종은 출시, 1종은 연내 시범출시(소프트론칭)를 예정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신작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 시범출시한 ▲‘히어로볼Z’와 ▲‘크로스파이어: 워존’을 여름 시즌에 정식 출시한다. 동남아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테라: 엔드리스워’도 4분기 출시 대기 중이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알려진 ▲‘프로젝트M’은 연내 시범출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의 ‘히어로볼Z’가 먼저 출시된다. 올해 6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방치형 횡스크롤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한국을 비롯해 홍콩,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주사위의신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히어로볼Z’에서 이용자는 히어로(영웅캐릭터)들을 합성해 강력한 정예 히어로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히어로를 전장에 배치해 화면에 나타난 적들을 물리치는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성장의 재미를 구현한 것이 이 게임의 강점이다. 무리한 경쟁 없이 사용자의 플레이 패턴에 맞춰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조이시티는 유명 IP를 활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2종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진다. 자회사 엔드림과 엔드림 자회사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에서 각각 개발 중이다. 엔드림은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국내 최고 노하우를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드림이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워존’은 11개국에 시범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노린다. 전투 유닛을 생산하고 병사들을 실시간 지휘하며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이들에게 빼앗긴 도시를 되찾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유명 영웅들을 모아 지휘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테라를 기반으로 만든 ‘테라: 엔드리스워’는 엔드림 자회사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에서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헥사곤(6각형) 타일맵 방식의 필드를 구성해 같은 장르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도시를 중심으로 한 영토 분쟁과 수집형 RPG의 게임성을 결합해 전쟁시뮬레이션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개발사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까지의 전쟁게임과 차별화되는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조이시티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연출을 앞세운 ‘테라:엔드리스워’를 앞세워 4분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소녀 수집형 RPG인 ‘프로젝트M’은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의 신작이다. 연내 시범출시를 내부 확정했다. 회사는 원화와 동일한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하는 감성적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여름부터 원화와 모델링 캐릭터를 공개하는 사전 마케팅을 시작으로 인지도를 높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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