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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4900원에 내놓은 '네이버 멤버십', 시장 촉각

박기록
6월 첫 주가 시작된다.이제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삶을 위협한다. 계절이 바뀌면 진정될 것이라던 예측을 빗나갔다. 지난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제는 이러한 일상을 받아들여야한다.

6월이 열리면서 21대 국회 임기도 시작됐다. 민생 경제와 관련한 혁신 법안들을 뒤로한채 대립과 정쟁으로 지새웠던 20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않기를 기대해본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안개속인 가운데 지난주 미-중 갈등이 다시 첨예화되기 시작했다. 올 연말 대선을 앞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 격랑을타고 넘어야하는 TSMC와 삼성전자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을 강행하자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을 예고하면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도 고조될 전망이다.

이번 주 IT업계의 관심은 네이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일부터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4900원에 선보인다. 웹툰, 음원, 영화,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혜택을 망라했는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관심이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생태계에 미칠 후폭풍이 주목된다 .

신한은행은 기업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인 ‘모바일 스퍼트(SPURT) 전면 개편에 나선다. 현대HCN 예비입찰에 모두 참여한 통신 3사의 물밑 눈치싸움도 관심이다.

◆5G 불법보조금 제재, 6월엔 이뤄지나? = 5G 상용화 후 첫 단통법 위반 제재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5G 단말을 대상으로 불법보조금을 살포한 통신3사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쳤다. 지난 3월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면서 아직도 제재안은 나오지 않았다. 당초, 5G 첫 제재인 만큼 본보기식 처벌이 예고됐으나,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성공할까 = 네이버가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1일 선보인다. 가격은 4900원이다. 네이버페이 추가 적립과 웹툰, 음원, 영화,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혜택을 모았다. 개별 혜택의 산술적 가치는 1만3000원선에 달하지만 네이버는 4900원이라는 파격 특가로 이용자 확보를 노린다. 월 20만원까지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5% 적립(1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네이버쇼핑을 즐긴다면 가입만 해도 남는 멤버십이다.

◆신한은행 기업 CRM 전면개편=신한은행이 기업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인 ‘모바일 스퍼트(SPURT) 전면 개편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기업 영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한 기업 마케팅 및 고객관리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외부에서도 신속·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 비대면 영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 모바일 기반 영업 특화기능 신설 ▲기업CRM 시스템 핵심기능 선별 및 모바일 환경에서의 기능 고도화 ▲기업 영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활용성 개선 및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HCN 예비입찰 완료, 불붙는 유료방송 M&A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는 지난 주에 진행된 현대HCN 예비입찰에 모두 참여했다. 다음 달 본입찰을 앞둔 가운데, 유료방송시장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지각변동을 또다시 예고했다. 현대HCN을 시작으로 남은 케이블TV 사업자도 M&A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딜라이브, CMB 등도 잠재적 매물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유료방송 M&A를 둘러싼 통신3사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야심작 ‘발로란트’ 2일 글로벌 출시=라이엇게임즈가 총싸움(FPS·1인칭슈팅)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2일 글로벌 출시한다. 작년 리그오브레전드(LoL) 10주년 행사에서 ‘프로젝트 A(Project A)’로 최초 공개된 게임으로 LoL 세계관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 지식재산(IP)이다. 5대5 대전형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총기를 활용해 승패를 겨룬다. 각 캐릭터별 고유 스킬도 갖췄다. 지난 4월 테스트 개시 당일 트위치 최다 동시시청자수가 172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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